맨유의 현재, 그리고 텐하흐의 미래

2024. 10. 7. 22:40E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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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비상!

텐하흐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10월 6일(한국시간) 아스톤빌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에서 양 팀 모두 결국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경기는 0대0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맨유는 리그 7경기에서 승점을 단지 8점만을 얻었고, 최근 5경기(4무1패)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 기록은 1989-1990시즌 이후 최악의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아스톤빌라 vs 맨유

이 경기가 중요했던 이유는 비록 빌라파크의 원정이었으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을 비롯해 짐 랫플리프 공동 구단주와 맨유의 보드진이 총출동해 경기를 지켜봤고 해당 경기 후의 암흑진 맨유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함이다.

 

텐하흐 감독은 최근 리그에서 빅6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토트넘과 리버풀을 상대로 0-3대패를 당하면서 거취 문제가 불거지고 있었다. 이 날 해당 경기 승리로 경질압박에서 벗어나 분위기 전환을 노려볼 수 있었으나 아쉽게도 그 시도는 실패하고 말았다.

맨유의 이사진이 오는 화요일 런던에서 회의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텐하흐 감독을 향한 경질의 압박은 더욱 커지게 되었다.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그렇다면 최근 텐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첫째, 저조한 득점력

맨유는 리그 7경기에서 5득점만을 기록하며 최악의 골득점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리그에서 2득점 이상 득점한 선수가 없으며, 엘링 홀란드(10골), 콜 파머(6골) 등 몇몇 선수의 득점은 맨유의 팀 득점보다도 많다.

개막 7경기 5득점은 지난 1972-1973시즌 7경기 4골 이후 최악의 기록으로 남겨지게 되었다.

또한 텐하흐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은뒤 경기당 골 비율은 1.45골이며, 이는 퍼거슨 감독 이후 맨유감독들 중 가장 저조한 기록이다.

데이비드 모예스(1.65)와 조제 무리뉴(1.62)조차도 텐하흐 감독보다 더 나은 경기당 골평균을 기록했다.

 

둘째, 수비조직력

맨유는 최근 리그 7경기에서 8실점을 기록했다. 언뜻보기에는 괜찮은 수치로 보이나, 맨유라는 팀의 기록으로 본다면 결코 만족스럽지 못할 것이다. 이번 여름 맨유는 4500만 파운드라는 거금을 투자해 마타이스 데리흐트를 영입했으나 수비에 있어 안정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텐하흐 감독이 이번 빌라전에서 작년 11월 이후 꺼낸 적 없는 에반스, 매과이어 조합을 선보였다는 것은 향후 몇년간 맨유 수비의 미래를 책임질 데리흐트, 마르티네즈 조합에 대한 신뢰의 표시라고 할 수 없는 결정이다.

 

셋째, 많은 지출

현재 베스트 11의 대부분이 텐하흐 감독이 영입한 선수로 구성이 되어있고,

텐하흐 감독은 퍼거슨 이후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감독들 중 가장 많은 이적료 지출을 기록하고 있다.

큰 투자를 통해 텐하흐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데려오고 있지만 현재 팀의 모습은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퍼거슨 이후 맨유 감독 이적료 지출

 

앞으로 2주간의 A매치 주간이 시작된다.

화요일에 런던에서 있을 맨유 이사회의 회의 결과에 따라서 맨유의 미래는 바뀔 것이다.

만약 텐하흐가 경질 되지 않는다면 팀을 재정비 할 기회와 시간이 텐하흐에게 다시 주어질 것이다.

텐하흐에게 다행히도 팀이 무승에 빠져있는 기간동안 패배는 1패 뿐이고, 7경기중 4경기가 클린시트인 만큼 텐하흐의 말처럼 시간이 주어진다면 팀이 반등 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기 때문에 텐하흐가 쉽게 경질되지 않을 것이라는 여론도 있다.

물론 현재 다수의 여론은 투헬(전 바이에른뮌헨감독), 포터(전첼시감독), 사우스게이트(전 잉글랜드국가대표감독)에게 맨유 감독의 자리가 주어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과연 최악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텐하흐에게도 앞서 1989-1990시즌 퍼거슨이 퇴진 압박에 시달리면서 최악의 출발을 했지만 그 시즌 팀은 FA컵을 우승한 것처럼 팀을 반등시킬 행운이 주어질까.

 

화요일에 있을 맨유 이사진의 회의 결과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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